모두 다 그렇겠지만 코로나가 위험하다고 느낀 작년 초부터
아이들이 그나마 하던 대면 영어 과외를 중단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어떠한 레슨없이 학교 수업만 하고 지냈다.
하지만 역시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영어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부끄러워하는 둘째는 하루에 한마디도 하는지 모를 만큼 스피킹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첫째는 자신감도 넘치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지만 짧은 단문들 위주의 간단한 표현들을 주로 사용해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현지인 과외를 다시 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어차피 비대면 수업이고 이제는 알파벳도 모르던 시절도 지났으니
원어민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국내에서 유명한 영어 화상영어 업체들을 찾기 시작했다.
수많은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검색한 후
나는 세 군데 업체를 리스트에 올려놓고 체험수업을 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나의 주관적인 선정기준은 이렇다.
첫 번째, 원어민 강사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필리핀 교사들을 둔 업체도 많았지만
언어라는 것이 말만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어민이기에 가능한 문화적. 사회적 배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표현에서도 그런 것들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완성된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원어민 전문가(?)에게 제대로 배워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원어민 강사만을 염두에 두고 선택했다.
(사실 발음 문제는 나에게 아주 핵심적인 요소는 여전히 아니지만 현지 선생님들의 현지인스러운 발음을 듣고 있을 때는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
두 번째, 체계적인 커리큘럼
성인인 나도 마찬가지 이만 아무 주제 없이 프리토킹만으로 수업을 채워가는 것은 교사나 학생이나 모두에게 힘든 일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이제 기본적인 영어 구조에는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좀 더 정돈되고 체계적인 표현을 단계적으로 밟아 가는 곳을 선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가 아이가 무엇을 언제 배울지 미리 예상하고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업체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서 AS 및 피드백이 원활한 곳
여러 후기들을 읽어보니 화상수업이다 보니 접속 연결 문제, 교사의 노쇼문제등이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그런 문제들을 바로바로 해결해주고 조치해 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또한 너무 소규모의 영세업체 같은 곳은 믿음이 안 갔다.
보통 한 달만 하고 마는 것이 아니고 몇 개월치씩 결제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
혹시 나중에 업체가 없어지는 불상사라고 생길까 봐 작은 곳들은 무조건 패스했다.
네 번째, 합리적인 비용
원어민 강사로만 알아보다 보니 가격의 압박이 꽤 되었다.
더군다나 나는 두 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배로 느껴졌다.
영어도서관이나 디베이트 프로그램 등 스피킹 외에 부가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 비용이 높았던 곳들도 있었는데 나는 오로지 스피킹 향상을 위해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스피킹에 중점을 두면서 합리적인 비용을 책정한 곳을 고르게 되었다.
나만의 이 4가지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한 곳은
VIPKID, 토크스테이션, 캠블리 키즈이다.
이 세 군데의 특징을 항목별로 비교해보았다.
강사(튜터) 소개 |
- VIPKID - 미국 & 캐나다 100% 원어민 강사/ 티칭(teaching) 경험 있는 강사/ 7단계의 채용 시스템
- 캠블리 키즈 - 미국 & 영국 & 캐나다 등 영어권 나라의 100% 원어민 강사/ 자체 검증 시스템
- 토크스테이션 - 원어민 강사 & 필리핀 강사(선택 가능, 비용 다름)/ 정규직 강사/ 엄격한 심의 기준
♣ 강사 소개에서는 VIPKID가 원어민이면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강사만을 여러 단계의 채용 시스템을 통해 선발한 다하니 가장 믿음이 갔음.
토크스테이션은 원어민과 필리핀 강사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정규직 강사라는 점이 더 책임감을 갖고 수업에 임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들게 만듦.
강사소개만 보면 캠블리 키즈가 가장 경쟁력이 없어 보임.
커리큘럼 |
- VIPKID - 5~13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미주 공통교육기준(CCSS) 사용/ 레벨별로 세분화된 수업 주제가 있음
- 캠블리 키즈 - 만 9세 미만(primary-3단계)과 9세 이상의(secondary-5단계) 아이들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음/ 미국 ESL과정에 맞춤/ 단계별 세분화된 수업 주제 있음.
- 토크스테이션 - 레벨별 수업이 아닌 주제별 수업/ CLC(global leader cousr) 사용/ 주제별 세분화 수업
♣ VIPKID는 북미 3학년 기준의 단계밖에 없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초등 저학년이나 영어가 좀 부족한 초등 고학년 정도까지만 이용할 수 있음. 하지만 미국 교과과정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임.
캠블리 키즈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정도까지는 가능할 것 같으며 ESL과정에 맞춰 수업을 하는 것이 제2외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커리큘럼이 될 것으로 보임.
토크스테이션은 유일하게 내가 주제별 수업을 선택할 수 있음. 원하는 바가 특정되어 있으면 토크스테이션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음. 또한 고등학생 정도까지 커버 할 수 있는 수준의 프로그램들이 있어 보임.
수업시간 및 비용 |
- VIPKID - 25분 수업/ 1개월 과정씩 신청/ 주 2,3,4회 중 선택 / 첫 번째 달이 가장 비싸며 두 번째 달부터 할인된 가격 적용 (+ Journeys라는 스마트 리딩 프로그램(영어 원서를 원어민과 읽기-쌍방향 아님) 이용 가능 +E도서관 이용 가능)
- 캠블리 키즈 - 30분 수업/ 1,3,12개월 과정에서 선택/ 주 2,3,5,7 회 중 선택/ 수강기간이 길 수록 할인폭이 커짐
- 토크스테이션- 25분, 50분 수업 선택 가능/ 1, 3개월 과정/ 주 2,3,5 회중 선택 (+원서 북 퀴즈 +어휘 퀴즈+비디오까지 이용 가능)
♣ VIPKID와 토크스테이션은 화상수업뿐만 아니라 원서 리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비용이 저렴해 보이지는 않음. 그에 반해 캠블리 키즈는 화상수업만을 제공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함. 수업시간은 큰 차이는 아니나 캠블리 키즈가 5분 더 수업시간이 긴 것이 장점으로 보임.
이렇게 업체별로 비교를 한 후 나는 어느 정도 하나의 업체로 마음이 기울긴 했지만
직접 경험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각 사이트에서 무료체험 수업을 신청해 봤다.
VIPKID와 토크스테이션은 1회 무료체험 수업을 제공하지만
캠블리 키즈는 $10를 지불하고 체험할 수 있다. 대신 선생님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음.
그리고 팁으로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반값인 $5에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체험 수업 이야기는 초등 화상영어 두 번째 이야기에서 계속~~~~
2021.08.12 - [일상/내돈내산 리뷰] - [초등화상영어 2nd Story] (무료) 체험 수업 솔직 후기 및 나의 최종선택- VIPKID/ 캠블리키즈/ 토크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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