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투자전략

ESG 정의, 도입 목적, 투자로써 ESG 의미

지마마(JI Mama) 2021. 12.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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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ESG 관련 최근 기사

 

2021년 한해 ESG는 경제 전반에 핫한 이슈 중의 하나이다.

ESG 관련 투자부터 ESG 경영 등 다양하게 세분화 되어 경제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  

 

 

[ESG 배경]

그럼 우선 ESG가 무엇인가?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비슷한 개념이 시장에 있었다. 사회책임투자 펀드,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펀드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2000년 초반에 많은 자산운용사에서 SRI 기업에 투자한다는 컨셉으로 펀드 출시가 우후죽순 있었다.  그때 반짝 이름이 오르고 나서 어느 순간부터 대중들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SRI 바라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념은 알겠으나 문제는...

 

첫째. 실제 SRI 개념이 그간 기업을 평가하는 관점과 어떻게 다르고(차별성),

둘째,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측정과 평가에 대해 얼마나 확립되었는지(척도/수치 산정 가능),

셋째, 그 평가 결과로 인하여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실효성)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치 않았다 생각한다. 

 

그냥 듣기 좋은 공자님 말씀 같은 느낌이다 보니 그 의의에서도, 왜 SRI 여야 하는지 명분도, 투자 수단으로써도, 잊혀져버렸다고 생각한다. 

 

 

 

 

[ESG 정의]

그럼 요즘 말하는 ESG는 1990년대부터 부르짓던 지속 가능한 투자, 사회책임투자에서 더 나아가 좀 더 포괄 개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듯하다. 

 

ESG란, 기업의 非재무적 요소인 Environmental,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기업을 평가할때 재무상태표에 근간한 평가 외에, 기업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영향을 끼치는 존재로서의 평가를 복합적으로 하겠다는 취지이다.

기존에 주주 관점에서 "돈" 척도로 바라보던 기업을, 주주 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사회, 더 나아가 국가, 세계 관점에서 바라보겠다는 철학인 것이다. 

이러한 ESG 평가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을때, 기업 평가, 투자, 선순환을 통한 기업 영속 등에 있어 기업 판단에 더 적합하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각 요소별 하위 개념을 열거 해보면 좀 더 현실적인 이해가 빠를 것이다. 

 

Environmental(환경) : 기후변화, 환경 오염, 탄소 배출 등 관련된 부분

-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지속가능보고서' 발행을 통해 환경 관련된 사항에 대해 기업의 행위를 알리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는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시행함으로써 해당 경영 내용을 널리 알리고 있다. 

나이키의 적극적인 환경 지킴이 운동에 박수를 보낸다

 

 

Social(사회) : 인권 보호, 제품 안전, 지역 사회 기여, 고용 평등 기회 제공

- 돈만 벌기 위함이 아닌 지역 사회, 고용 등에 사회에 이바지를 하는 개념이다.

- 단일 민족인 우리나라는 체감을 못하겠지만, 미국과 같은 다문화 다인종 사회에 속한 기업들 중에는 동양인, 히스패닉 직원 채용에 차별을 두는 것은 오래된 익숙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 우리에게 친숙하진 않지만, 나스닥에 상장된 ETSY. 세계적인 기반을 보유한 핸드메이드, 수공예제품을 직거래하는 플랫폼 운영 기업이다. 우리나라 아이디어스 같은 회사.

이 ETSY는 사회 약자 소수자, 여성 위주의 흑인/히스패닉 계 채용에 적극 앞장 서고 있다. 두 딸을 둔 부모로서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이런 기업에 진심의 박수를 보낸다. 

여성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비지니스 모델, ETSY의 여성 소수자 채용에 적극 지지한다. 

 

 

 

Governance(지배구조) : 정도 경영, 기업 지배 구조 투명화, 기업 윤리 강화, 부정 경영 척결

- 이윤을 더 내기 위해 많은 문제를 일으킨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 한때 시끄럽지만, 금세 잊혀지는게 참으로 안타까운,,,  폭스바겐 배기가스 위반, 페이스북 개인 정보 누출 사건...  돈을 위해 기본된 도리를 어기는 기업은 점차 퇴출되는 사회가 와야 할 것이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문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SG 투자 의미, ESG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예전 SI, SRI 때와는 다르게 ESG에 대해 더 많은 관심, 이를 투자로서 연결시키려는 니즈가 많아 보인다. 

 

첫째, 예전과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예전에도 비슷한 개념이 있었지만, 실상은 무시하고 모른 척하고 넘어가도 기업 영위에 별다른 차별과 손해가 없었다. 

위 폭스바겐, 페이스북 예처럼,,,,  인터넷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에너지 기업 탄소 배출, 기후 변화 등에서 특히 올해 코로나 19 전 세계 강타,,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벌어지면 ESG 개념은 계속 중요해지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ESG에 대한 공감, 국제적 평가, 그로 인한 기업의 자금 유치 유불리를 일으킬 수 있게끔 현실에 적용 되면서, 이제는 ESG를 역행하는 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행사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 방식은 해당 기업 불매, 자본시장에서 불이익(조달의 어려움, 조달 비용 증가 등), 부당행위 고발 등을 통해 페널티 부과 등..

따라서 지금 시대는 기업이 자발적, 주체적으로 ESG 개념을 도입하고, 그에 맞게 기업 운영 관리를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 스스로 해당 개념에 더 적극적으로 내부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인정 받으려 하는 것이 예전과 확실하게 다른 큰 차이일 것이다. 이는 시간을 내어 조금만 기사와 리포트를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제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영속하기 위해서는 비재무적 요소 ESG 관련 리스크를 통제해야 영속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둘째, 미국의 방향이 ESG이다. 바이든을 보자!

특히 환경 부문에 있어서, 대통령 당선자 바이든은 환경 에너지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든의 그린 뉴딜 공약은 앞으로 4년간 그린 인프라 구축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그로 인해 해당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ESG 관련 부분에 대한 투자 지속은 오랜 기간 계속될 것이다. 

이미 올해 들어 그린 에너지 분야 인덱스, 주식의 상승은 타지수, 종목 대비 아웃퍼폼을 보인 부분이 반증일 것이다.  

 

 

 

셋째, ESG 관련 자금 조달이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ESG 채권 발행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미 국내 금융사들은 ESG 채권을 여러 차례 발행하였다. 이는 ESG를 실행하는 목적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이해하면 쉽다.

아직은 그 방향과 디테일이 '탈석탄' 수준에 미치는게 아쉽지만 점차 어떻게 활용 적용되는지 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지는 ESG 우수 기업이 일반 기업 대비 조달 금리도 낮고, 자금 모집에 용이하고 등등의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실로 봤을 때 이미 ESG를 챙길 수 있는 기업은 이미 대기업 수준으로 이미 신용도가 높기에 아직 명확한 유의미한 차이점과 결실을 보여주기엔 시기상조로 보인다. 

 

 

 

[ESG 관련 개인적인 바람]

 

"평가 방법에 대한 합의"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ESG의 개념은 비재무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재무적인 요소를 수치화 산정, 평가하는 기준이 척도 및 가중치에 따라 다르다.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관에서 ESG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투자 집행주체별로 ESG평가 기관을 개별적으로 선정해서 관리하기도 한다. 

따라서 ESG가 잘 수행되기 위해서 제일 우선, 평가에 객관성 확보, 공신력 제고 등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예나 지금이나 제일 바보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각 경제신문사 별로 올해의 고객 선정 브랜드 1위를 뽑아 4~5장 지면을 할당하여 광고 해주는 것이다. 어느 독자가 해당 브랜드 1위를 곧이곧대로 믿을 것인가 그냥 광고 제일 많이 실어준 기업 상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처럼..

 

ESG 관련하여서는 그냥 시대가 이러하니 발맞추는 표상적인 행위가 안되게끔 누구의 이해관계, 홍보의 수단이 되지 않게끔 평가에 객관성을 제대로 지키는 기관이 나와, 공신력을 올렸으면 한다. 

 

우리 아이 세대들이 어른 되었을때 최고 유수의 ESG 평가 기관의 제대로 평가한 'ESG 기업 평가보고서'에 따라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잘하는 기업이 더 인정받고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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