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살면서 엄마의 영어가 가장 필요하고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때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때가 아닌가 싶다 처음 입학상담에서부터 입학등록, 등교 후 매일 또는 매주 날라오는 공지사항들 거기에 원어민 선생님과의 면담까지.... 공지사항들이야 시간이 한참 걸리더라도 어떻게든 내용을 찾아볼 수 있지만 선생님과의 상담은 실시간 라이브 방송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피킹과 리스닝 실력이 없다면 실제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나 역시 처음에는 원어민과의 대화가 20대 중반 이후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있던 한국인 선생님의 통역 도움을 받아서 첫 면담을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도 매 term 마다 진행되는 면담이 다가올 때면 며칠전부터 신경이 쓰이고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영 자신이 없는 엄마들은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