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기록

[자카르타 산책 코스 추천] 자전거 타기/ 아시안퓨전레스토랑/ 차이나타운

지마마(JI Mama) 2021. 3.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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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이들과 산책할 곳을 찾아다니는 나.

 

지난주는 우연히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급 코스를 정해서 다녀왔다.

 

지난 주말 우리가 간 곳은

 

San Antonoio Beach -> GIOI 레스토랑 -> Pantjoran Pantai Indah Kpuk

 

 

 

 

 

 

세 곳 모두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 가족은 비치쪽의 주자창에서 내려 일정을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자카르타 북쪽 , PIK에 위치한 

 

 

San Antonio Beach

 

 

 



자카르타에서는 바다를 보기 힘든데 이 곳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볼 것을 기대하고 갔다.

 

하지만 막상 가니 바다라기보다는 강에 가까운 수변을 쭉 따라서 자전거 및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왼쪽에는 자전거 및 스쿠터 대여점, 상가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기대했던 바다느낌은 아니었지만

 

깨끗하게 정비된 길과 물길과 나무들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왼쪽에 늘어선 자전거 대여점 및 상가들

 

 

길을 쭉 따라가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서

 

'unicorn' 이라는 대여점에서 6인용 자전거를 빌렸다. 

 

가격은 1시간에 125,000rp 

 

4인용과 6인용 렌탈비는 똑같았다.

 

OVO나 BCA앱을 이용해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운터앞에 QR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해야 했다.

 

 

우리 가족이 빌린 다인승 자전거

 

 

어린이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스쿠터 등 탈 것의 종류가 다양했다.

 

 

 

 

 

영어를 꽤 잘하는 사장님이 친절하게 자전거 점검을 해주고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었다.

 

아이들에게는 귀여운 유니콘 캐릭터 열쇠고리도 선물로 주는 센스^^

 

 

 

 

우리는 11시경에 갔는데 해는 강했지만 바람이 꽤 잘 부는 날이어서

 

걸을때는 많이 더웠는데 그늘막이 있는 자전거를 타니 생각보다 시원했다. 

 

길도 넓고 사람들도 아주 많지는 않아서 유유자적하며 자전거를 타며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찍고

 

음료수도 먹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탁 트인 곳에서 자전거를 타니 너무 즐거워했다.

 

항상 아파트 단지만 산책하다 이런 넓은 곳에 오니 가슴이 트이는 것 같았다.

 

 

근처 맹그로브숲의 강과 연결되어 있음.
산책길 옆으로는 큰 주택단지들이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아이들때문에 가족용 자전거를 탔지만

 

일인용 자전거를 타거나 스쿠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았다.

 

본인 자전거가 있으면 가져와서 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사실 바다라고 해서 갔는데 바다느낌은 산책로 거의 끝에 가서야 물 위에 떠 있는

 

배들을 보고나서야 살짝 바다 느낌이 있었다.

 

 

 

 

 

저녁에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 또한 즐겁겠지.~~~

 

바로 근처에는 재작년 우리가 갔던 맹그로브숲이 있었는데 그 강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어서인지

 

우거진 수풀도 있고 새들이나 도마뱀도 간간히 보였다. 물론 저 멀리서~~~

 

다음에는 예전에 다녀왔던 맹그로브숲에 대한 기록을 공유해 봐야겠다.

 

 

 

 

 

GIOI by the farm

 

 

 

 

 

아시안퓨전레스토랑으로 인스타에서 핫한 곳

 

픽(PIK), 세노파티(Senopati), 멘뗑(Menteng) 총 3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Pik에 있는 곳가든 컨셉을표방하며 가장 분위기가 자연친화적이고 사진찍기 좋아보였다.

 

아무래도 코로나시국이다 보니 실내보다는 야외를 선호하게 된다.

 

그래야 그나마 밥을 먹으면서 마음이 덜 불편하니까.ㅜ.ㅜ

 

메뉴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나 퓨전레스토랑 답게 특색있는 요리들과 음료들이 있었다. 

 

실내좌석과 야외좌석이 있는데 우리는 덥지만 당연히 야외좌석에 앉았다.

 

시원한 draft 맥주에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Salmon lodehsom tam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입맛에 잘 맛는 Gooddishs 였다.^^

 

 

 

튀긴 연어와 고소한 수프
상큼한 솜땀

 

 

 

바로 옆에는 Toby's estate라는 커피숍이 있는데

 

뉴욕에서 유명한 커피숍으로 싱가폴에도 지점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같은 공간에 있어서 GIOI와 같은 가게인줄 알았는데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벤치와 정원으로 꾸며진 공간이 Toby's estate 고객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계단식 자리가 Toby 커피숍 고객들을 위한 곳
이 곳 역시 Toby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는 곳

 

 

자전거를 열씨미 탄 후 배고픈 배를 멋진 분위기(발리라고 생각하니 진짜로 발리에 와있는 느낌~~)와

 

맛있는 음식으로 채우고 바로 근처에 있는 Pantjoran을 향해 우리는 다시 걸었다~

 

 

입구쪽에는 화분들을 파는 가게가 있다.

 

far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예쁜 초록이 화분들이 많았다.

 

가격은 아주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정도~~

 

살짝 둘러보며 작은 화분하나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귀여운 다육이들은 어린이들 선물로 하나씩~

 

 

 

 

 

 

 

Pantjoran

 

 

 

 

 

 

작은 차이나타운이라고 보면 된다.

 

작년말쯤에 오픈한 것으로 아는데 이곳만을 위해 오기는 조금~~ 그랬는데

 

San Antonio beach에서 가까워서 구경삼아 소화도 시킬겸 한 바퀴 돌며 구경을 했다.

입구에서 부터 중국에 왔구나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작은 차이나타운으로 꾸며져 있었다.

 

 

 

 

 

 

작은 골목들을 따라 식당들이 밀집해 있었고 야외에 테이블들이 많이 있어서

 

밖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많아도 너무 많았다~~~

 

아마도 코로나가 끝나기 전까지는 우리 가족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말 작은 디테일까지 중국풍으로 꾸며놔서 사진을 찍거나 잠깐 구경을 하기에는 좋았다.

 

 

 

 

 

손을 닦는 세면대까지도 중국풍이다~

 

 

 

 

 

 

이 날은 덥기도 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후다닥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

 

다음에는 평일에 가거나 코로나가 사라진 뒤 천천히 이곳 저곳 구경도 하며 여기저기 예쁜 곳에서

 

사진찍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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