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나이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름지기 책을 읽을 때는 바스락 거리는 종이 책장을 넘기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하다. 하지만 김혜수가 나오는 윌라 광고를 보고 오디오북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동을 하거나 집안일을 할 때 등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을 독서로 채울 수 있다면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에 첫 달은 무료라니까 안 해볼 이유가 없다. 다만 다음 결제일을 잘 챙겨놓고 그전에 해지해야 하는 조금의 수고스러움을 감수한다면 말이다. 그래서 국내에 있는 유명한 오디오북 앱들을 모두 체험해봤다. 보너스로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Audible도 체험. 체험기를 바탕으로 간단한 소개와 초등 저학년 아이..